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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연계 선박 4척, '공격 위협' 후 해저케이블 주변 포착

입력 2026-11-07 09:38  

이란 연계 선박 4척, '공격 위협' 후 해저케이블 주변 포착
위성영상엔 이란 미사일 기지 복구 정황도 포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가능성에 대응해 해저 통신 케이블 공격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이란과 연계된 선박들이 해저 케이블 주변을 배회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상 정보업체 윈드워드는 최근 오만만을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블 인근 해역에서 이란 연계 선박 최소 4척이 비정상적인 항로로 운항하거나 장시간 머무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 가운데 3척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유조선이다. 나머지 1척은 이란 소형 어선이다.
이들 선박은 정상적으로 항해하다가 특정 해저 케이블 통과 구역에 도달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선회했고, 위치 추적 신호를 끄기도 했다.
윈드워드는 이러한 움직임이 "케이블 경로를 파악하거나 위치 추적 신호를 끈 상태에서 폭발물 또는 기뢰를 설치하는 행동 패턴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의 추가 공격 위협이 잇따르자 이란은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해저 통신 케이블과 역내 데이터센터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란이 주요 미사일 기지 최소 2곳 인근에서 대규모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다른 군사 시설 최소 12곳에서도 복구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영국 정보 분석 업체 MAIAR 측은 이란이 "추가 공격으로부터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을 지하로 이전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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