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변학자들 "北 ICBM 발사 시 한국 사드 배치 못 막아"

입력 2017-01-10 10:17  

中 관변학자들 "北 ICBM 발사 시 한국 사드 배치 못 막아"

"북한 미사일 기술 부족…美 본토에 도달 못 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관변학자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한국의 사드 배치 강행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북한이 ICBM을 쏘더라도 기술 부족으로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10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북한은 다른 나라들의 반응을 보길 원하는데 미사일 발사로 미국을 자극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책을 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가 분명히 이뤄지고 협상의 여지가 없어질 것으로 중국은 믿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로켓군 출신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는 "북한은 확신하고 있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에 다다를 미사일 기술을 획득한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쑹중핑은 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려면 북한은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다단계 로켓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탄두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미국, 러시아, 중국도 수많은 시험 발사를 통해 기술을 축적했는데 북한이 단 한 차례 시험 발사로 이런 기술을 얻을 수 없으며 ICBM을 발사한다면 관련 데이터와 경험을 얻는 데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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