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경보 15∼25초로 단축…맞춤형 기상정보도 제공

입력 2017-01-12 11:19  

지진경보 15∼25초로 단축…맞춤형 기상정보도 제공

기상청 올해 업무계획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지진경보 발령시간이 15∼25초로 크게 단축된다.

기상청은 금년 정책목표를 '전문역량과 미래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정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업무계획을 12일 발표했다.


◇ 지진경보 15∼25초로 단축…지진업무 강화

지진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진업무를 강화한다.

지진 조기경보체계를 개선하고 지진관측망을 조기에 확충해 지진경보를 15∼25초로 크게 단축해 발표한다.

특히 지진발생 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지진전달 매체를 다양화하고, 지역별 지진동 영향정보 제공 등 지진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내부적으로는 기존 지진화산관리관을 지진화산센터로 확대·개편하고 ▲ 지진 감시·분석 ▲ 정보전달 ▲ 지진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 전문역량 향상…기상인재 양성

조직 구성원의 전문역량을 제고시키고 미래 기상인재를 양성한다.

전담조직을 기상기후인재개발원(구 인력개발과)으로 확대·개편한다. 예보, 관측, 기후, 지진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전담 교수요원 2명을 신규 확보하고 역량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예보관의 전문성을 높인다. 지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 예보정확도 제고위해 체계 개선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예보생산 체계를 개선한다.

외부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예보 체계 적절성, 예보 역량 등을 객관적으로 정밀진단을 받는다.

예보관 등급별 자격을 부여해 전주기적으로 경력을 관리한다.

장마철 강수와 여름철 폭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상 기상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특이기상연구센터를 운영한다.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실증하기 위한 현업버전을 개발한다.



◇ 4차 산업혁명 유망기술 기상에 적극 활용

4차 산업혁명의 유망기술을 기상 분야에 적극 활용해 미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업무기반을 조성한다.

인공지능,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상황인식·빅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 지능형기술 등 미래과학기술을 활용해 기상예측 기법을 개선한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은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다.

상황인식은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을 연결해 가상공간에서 현실상황을 정보화하고 이를 활용해 사용자중심의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4월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꽃가루 예측자료'를 생산하며, 드론 등 첨단 비행장비를 활용, 관측 공백 지역에서 전략적인 실험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상관측 분야에 접목해 관측자료 수집체계를 다변화한다.

12월부터는 영동고속도로 강원권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위험기상정보를 시범 서비스한다.



◇ 맞춤형 기상·기후정보 제공

맞춤형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고, 민간분야와 협력해 정보의 활용가치를 높인다.

수요층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5단계 폭염지수를 제공하고, 항로별 해양기상정보를 국내외 정기여객선에 제공한다.

일반인·노인·어린이 뿐만 아니라 노지·비닐하우스·실외작업장·취약 거주환경에 맞게 단계별(5단계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위험)로 차별화한 폭염지수와 행동요령을 제공한다.

국내 28개와 국외 20개 정기여객선 항로상 노선 풍향, 풍속, 파고, 파향, 파주기, 시정 등 예측정보를 서비스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지진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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