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 "여야·대선주자, 탄핵결정전 '승복' 천명해야"

입력 2017-02-23 11:17   수정 2017-02-23 12:20

헌정회 "여야·대선주자, 탄핵결정전 '승복' 천명해야"

"헌재에 특정주문 반헌법적…찬반갈등 예측불허 위기"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신경식)는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전에 헌재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헌재의 결정에 앞서 이른바 '촛불 민심'과 '태극기 민심'이 양 극단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갈등이 헌재 결정 이후에도 계속돼서는 안되며 이에 여야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정회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답이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는 헌재의 탄핵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여야와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헌재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헌정회는 "헌재에 특정 결론을 주문하고 압박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며 반민주적 처사"라면서 "정치권과 각 시민단체는 시위를 중단하고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 인내와 지혜를 발휘하라"고 말했다.

헌정회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공언한 여야 예비 후보들과 각 정당 대표들은 집회참가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헌정 질서 유지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북극성 2형) 발사와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경기침체 등을 거론하며 "헌재의 탄핵 결정 이후에도 찬반 갈등의 악순환이 계속될 경우 대한민국의 앞길은 예측불허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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