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폐석이 세라믹 원료로'…태백에 기반시설 조성

입력 2017-02-27 17:19  

'석탄 폐석이 세라믹 원료로'…태백에 기반시설 조성

탄광 지역 특화산업 육성 협약…2031년까지 33개 기업 육성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태백시에 석탄 폐석을 고부가 세라믹 원료로 활용하는 세라믹 신소재 산업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도와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테크노파크가 27일 도청에서 석탄 폐석을 활용한 탄광 지역 특화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거점 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된 '석탄 폐석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 사업' 수행을 위한 참여기관 간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대한석탄공사는 석탄 폐석의 공급 및 유휴부지 활용을,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석탄 폐석 자원 DB 구축과 기술개발을 각 지원한다.

도와 태백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추진한다.

탄광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경석을 자원화한다.

기능성 건자재, 다공성 세라믹 등 국내 산업계에서 요청하는 고부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것이다.

태백시 동점동 신소재 스포츠산업단지에 국비 95억원 등 19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터를 마련해 지원시설(Test-Bed) 건립 공사를 시작하고서 2021년까지 원료 생산, 소재 적용을 위한 장비 구축, 수요기업 지원 등 세라믹 원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2022년부터는 민간 기업 주도의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방침이다.

2031년까지 세라믹 원료기업 33개를 육성, 일자리 320개와 1천5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광해방지비용 290억원을 절감해 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는 한편 규석 광물 등 1천1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전망한다.

최문순 지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 신소재 산업 국내 육성 기반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국내에서 처음 강원도에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수요기업을 유치하는 등 탄광 지역 대체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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