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래 먹거리 대통령' 내세우며 출사표…"5월은 희망"

입력 2017-03-19 16:47  

안철수, '미래 먹거리 대통령' 내세우며 출사표…"5월은 희망"

4차산업혁명 상징공간서 출정식…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5대가치 약속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어"…김미경 교수가 安 무대로 호출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미래를 대비한 대통령을 표방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대선출정식에서 안 전 대표가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미래'였다.

안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라는 제목의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미래 20년 먹거리를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임을 강조해왔다.

출마선언 장소로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마이크로임팩트는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안 전 대표는 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등 5대 가치를 핵심적으로 내세웠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위대한 변화를 만들겠다.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나서는 것이다"라며 "이제는 미래를 이야기할 시간이다. 저와 함께 두 팔 벌려 미래를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일을 끝내고 헤어질 때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나타난다. 당선된 후 임기를 마치고 나면, 청렴하고 정직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월은 통합, 오월은 희망이다. 오월은 미래다"고 말했다.

평소 안 전 대표를 지지해왔던 각 분야의 지지자 5명이 5대 가치 중 하나씩을 골라 안 전 대표가 이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와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 코빗 이사,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 유기주 방송인,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출연했다.

이들은 행사장 무대에도 직접 올라와 안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특히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연단에 올라 남편인 안 전 대표를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안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온 국민을 결합시키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돌파할 것"이라며 "그는 언제나 그렇게 해왔고 단 한 번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위해 영혼이 있는 승부에 도전하는 안후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지도자는 안철수뿐이다. 격차를 줄이고 서민의 아픔을 해소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기술 천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설희 아빠, 당신을 언제나 응원한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면서 안 전 대표를 무대에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무대에 올라 김 교수를 끌어안은 뒤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출정식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김영환·문병호·손금주 최고위원, 김관영·최경환·오세정·김삼화·송기석·김중로·이동섭·이용주·채이배·최도자 의원,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인 최상용 전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는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인 대학생 구유미씨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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