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퍼질라"…전남 6개 시·군 월말까지 가금류 입식 자제

입력 2017-03-20 13:35  

"AI 퍼질라"…전남 6개 시·군 월말까지 가금류 입식 자제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되는 전남 일부 지역에 이달 말까지 새끼 오리와 닭 입식이 제한된다.






전남도는 도내 6개 시·군과 소하천, 발생지 500m 이내 지역에 가금류 입식 자제를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나주, 영암, 무안, 장흥, 강진, 해남 등 기초단체에 주별로 계열사 입식 계획을 접수하도록 하고 검사 항목을 점검한 뒤 입식을 승인하도록 했다.

영암은 오리 사육량이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이며 나머지 시·군은 최근 발생 지역이다.

특히 다솔, 사조화인코리아, 정다운, 성실 등 도내 가금류 축산 90% 이상을 차지하는 계열사들은 최근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입식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야생조류 이동은 거의 끝났지만 남아있는 감염원이 계열 축산차량 등에 의해 옮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위험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동제한 해제 후 새끼를 입식한 14개 방역대, 41 농가, 155만5천여 마리 가금류에 대해서도 출하 전 검사, 축사 동별 폐사 상황 보고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계열화 농장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는 데 착안해 축산계열화 사업자 방역 강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계열화 사업을 신고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방역책임을 명시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AI 발생 시 살처분 비용을 사업자에 부담하도록 하고 지속해서 발생하면 시장·군수가 사육제한도 명령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모두 33건의 AI가 발생했다.

특히 H5N6형이 진정세를 보인 뒤 지난달 21일부터 H5N8형 AI가 모두 13건이나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에서 발생한 AI 가운데 다솔 14건, 사조화인코리아 6건 등 계열화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28건에 달한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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