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도 쏙 빼닮은 미녀개그우먼 김경아와 할머니의 유쾌한 여행기

입력 2017-04-12 07:00   수정 2017-04-12 09:30

흥도 쏙 빼닮은 미녀개그우먼 김경아와 할머니의 유쾌한 여행기

EBS '금쪽같은 내 새끼랑'…13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운 연예인 손자와 그의 조부모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E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랑'. 일곱번째 주인공은 개그우먼 김경아와 그녀의 외할머니 박양희 여사다.

오는 13일 밤 11시 35분 방송에선 KBS 2TV '개그콘서트' 속 '분장실의 강선생님', '풀옵션' 등에서 인기를 얻은 미녀 개그우먼 김경아가 외할머니와 말레이시아로 떠난 사연이 그려진다.

알고 보니 김경아의 끼와 흥은 외할머니의 것을 쏙 닮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열여덟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해 한평생 여주에서만 살아 끼를 발산할 기회가 없었다고.

하지만 '인생은 팔십부터'라고,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할머니는 신명 나는 노래로 끼 발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반딧불을 보러 가던 중 만난 원숭이와 민속체험, 낭만 가득한 석양까지 제대로 신선놀음을 했다. 또 김경아 덕분에 할머니는 처음으로 수영장에도 가보고 내친김에 스노클링에까지 도전했다.






김경아는 여행 도중 할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손녀가 꺼낸 얘기는 바로 '결혼 후 남편이 변했다'는 것. 연애 때와는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남편 때문에 서운하다는 김경아에게 할머니는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할머니는 어린 시절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그만두고 열여덟이란 어린 나이에 난생처음 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줘 김경아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할머니 역시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 날, 김경아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혔다는데 과연 그 깜짝 선물은 무엇일까.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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