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러시아 특검' 임명전까지 FBI국장 후임 인선 저지"

입력 2017-05-15 00:58  

美민주 "'러시아 특검' 임명전까지 FBI국장 후임 인선 저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난해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가 임명될 때까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후임을 인선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굳혔다.

민주당의 원내 전략을 총지휘하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FBI 국장 인선 저지 문제를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지만, 나는 인선을 막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누가 FBI 국장이 되느냐는 누가 특검에 임명되느냐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특별검사 임명 기준으로 ▲백악관과 법무부로부터의 독립성 ▲의회에 수사 사실 보고 의무 준수 ▲수사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한 조사권 ▲수사 사안에만 국한된 해고 사유 제한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특별검사가 임명되면, 국민은 FBI 국장을 조사할 수 있는 진정 독립된 검사를 갖게 되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슈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특별검사 임명 방침에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가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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