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대강 보 상시 개방 환영…생태계 복원 기대"

입력 2017-05-22 15:09  

충남도 "4대강 보 상시 개방 환영…생태계 복원 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백제보 수문 개방도 서둘러야"

(대전·홍성=연합뉴스) 김준호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4대강 보 상시 개방을 지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난 4년간 금강 수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4대강 보 개방을 제안했고, 그 제안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적극적으로 수용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4대강 사업 이후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수집한 자료가 4대강 보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등 개방과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를 중앙정부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자'며 정부와 국회에 보 상시 개방과 하천 생태복원을 제안했다.

당시 안 지사는 "보를 철거하는 게 가장 좋지만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상시 개방을 통해 유속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4대강 주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등 이용률이 낮은 레저시설에 대해서는 평가를 통해 생태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도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와 공주보 등 6개보 우선 수문개방,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 운영과 보 철거 대책을 지지한다"며 "환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됐던 물관리 체계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환경부 이관과 개편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4대강 사업 직후 지속적인 금강 현장 활동을 통해 역행침식, 물고기 떼죽음, 기름 유출, 녹조 확산, 큰빗이끼벌레, 붉은 깔따구, 세종보 결함, 도수로 사업 문제 등 4대강 사업의 문제와 피해를 계속 제기했다.

이 단체는 "금강은 기능성을 상실한 세종보 철거 문제와 백제보 하류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주보 하류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 대전시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등 4대강 사업 후속사업 문제가 남아 있다"며 "4대강이 다시 흐르고 생명이 넘치는 생명의 강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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