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할머니와 홍콩에서 요가교실 열다…'금쪽같은 내새끼랑'

입력 2017-05-24 08:46  

양정원, 할머니와 홍콩에서 요가교실 열다…'금쪽같은 내새끼랑'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유명 필라테스 강사이자 배우인 양정원과 스포티비 아나운서 양한나 자매가 할머니를 모시고 홍콩을 찾았다.

연예인 손자와 조부모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E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랑'은 오는 25일 '양자매의 효(孝)투어'를 방송한다고 24일 소개했다.

할머니는 20년 전 자매의 할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후 시골에서 자식들을 위해 농사만 지었다. 몇 년 전부터는 관절염이 찾아와 고생하고 있다.

자매는 할머니가 혹시라도 여행 중에 무리가 올까 봐 부황기를 작동하는 법까지 배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환갑잔치 이후 제대로 찍은 사진조차 없는 할머니를 위해 추억의 앨범도 만들기로 했다.


현지에 도착한 자매는 오직 할머니만을 위한 '열혈 가이드'가 됐다. 특히 양정원은 할머니의 체력관리를 위해 틈틈이 '요가교실'도 열었다. 자매와 현지인들은 손녀 못지않은 유연성을 보이는 할머니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할머니는 또 손녀들도 무섭다며 벌벌 떠는 청룡열차도 즐겁게 타며 '여장부' 면모를 보여줬다.


마카오에 도착해서는 할머니의 다리가 심하게 부으면서 한 차례 고비도 찾아왔다. 일정을 전면 수정하는 등 할머니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한 자매는 과연 홍콩 여행을 무사히 마쳤을까.

25일 밤 11시 35분 방송.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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