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장마야" 7월에 모내기 진풍경…해갈 기대(종합)

입력 2017-07-02 17:44  

"반갑다 장마야" 7월에 모내기 진풍경…해갈 기대(종합)

모레까지 최고 250㎜…일부 지역 시간당 30㎜ 폭우

강수량 지역 간 편차 커…제주 북부엔 폭염 주의보

(전국종합=연합뉴스) 7월 첫 휴일인 2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타들어 가던 농심(農心)과 들녘을 적셨다.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던 저수지와 계곡 등에도 물이 차올랐고 7월에 모내기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 비는 지역 간 큰 편차를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중부지방에는 최고 110㎜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30㎜ 안팎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상청이 이달 4일까지 최고 2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해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동시에 비 피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이날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

특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은 이번 비로 대부분 해갈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원지역 일 강수량은 평창 126.5㎜, 횡성 119.0㎜, 춘천 86.1㎜, 인제 57.0㎜ 등을 기록했다.

또 가평 81.0㎜, 남양주 48.5㎜ 등 경기북부지역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인천 서구 금곡동 일대와 가평지역은 한때 시간당 35㎜의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반면 충청 이남 지방 강수량은 1∼2일 합쳐도 30㎜ 안팎에 머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충남지역의 경우 구름대가 해안가보다는 내륙에 집중돼 물이 부족한 서부지역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제주 북부지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밤부터 빗줄기가 굵어져 4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250㎜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며 "강수량이 50㎜ 이상 되면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6%를 기록하고 있다. 평년 62%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이번 장마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극심한 가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농민들은 모처럼 제법 내린 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농민들은 논과 밭고랑에 물길을 내고 가뭄으로 때를 놓친 모종을 심느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특히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A지구 농지에서는 농민들이 염해를 말라죽은 어린 모를 뽑고 다시 모내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농민들은 "7월에 하는 모내기는 처음"이라며 "늦었지만 모내기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밤사이 강한 비가 예보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역에서는 피해를 막고자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을 손보기도 했다.

이날 오후까지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 지자체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 침수와 수난사고 등 피해를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비상 근무하며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휴일을 맞아 계곡과 유원지 등에서 더위를 피하는 피서객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성민 전승현 이상학 김도윤 양영석 전창해 김용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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