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 시장개방 가속도…캐나다와 무역협상 개시 합의

입력 2017-07-28 02:16   수정 2017-07-28 02:26

메르코수르 시장개방 가속도…캐나다와 무역협상 개시 합의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 방안 집중 협의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캐나다와 무역협상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메르코수르와 캐나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진행될 협상을 통해 통상·투자 확대를 위한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2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은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넘어갔다.





브라질 정부는 순번 의장을 맡는 동안 무역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나면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 캐나다 등과의 협상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12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 기간에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말이나 2019년에 FT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르코수르는 태평양동맹(PA)과의 무역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칠레·콜롬비아·페루 등 4개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은 무역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활성화, 아시아 국가와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현재 볼리비아가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가이아나·수리남은 준회원국이다.

메르코수르 면적은 1천280만㎢, 인구는 2억8천900만 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2조8천300억 달러다. 브라질이 면적의 66%, 인구의 70%, GDP의 62%를 차지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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