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총기류는 '주문제작 고성능 화기'

입력 2017-10-05 03:50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총기류는 '주문제작 고성능 화기'

총기 판매상 "만델레이베이호텔 묵은 당일에도 총기 사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사용한 총기 가운데 주문제작된 고성능 화기가 포함돼 있다고 미 CBS방송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덕이 묵은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다.

패덕은 작년 10월부터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체크인을 한 지난달 28일까지 총 33정의 총기를 사들였다.

법집행기관의 한 소식통은 CBS 뉴스의 선임 사건추적 프로듀서 팻 밀턴에게 "수사당국이 압수한 무기 중 일부는 고성능·고가 제품으로 루이스 머신 앤 툴 컴퍼니(LMT)에서 제작한 주문제작(made-to-order) 총기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LMT는 특수 총기류 제조회사로 미군과 법집행기관에도 총기를 공급한다.

개인이 주문제작하는 총기류는 수천 달러에서 비싼 것은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도 있다고 CBS는 전했다.

LMT 측은 패덕의 범행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패덕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십억 달러대 자산을 모았다고 그의 동생 에릭이 증언한 바 있다.

그는 1982년부터 총기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합법적으로 총 50정 이상의 총기를 구매했다.

미 주류·담배·화기류·폭발물 단속국(ATF)의 질 스나이더 요원은 CBS '디스 모닝'에 나와 "우리는 패덕이 소총을 구입한 내역을 통보받지 못했다. 보통 개인이 두 정 이상 총기류를 복수 구매할 경우 통보가 온다"고 말했다.

패덕이 거주한 은퇴자 마을인 네바다 주 메스키트의 총기 판매점 건스 앤 기타스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총괄매니저는 패덕이 9월 28일에도 총기를 구입했다고 증언했다,

설리번은 "패덕이 1년 전부터 총기를 구입한 고객이었고 다섯 정 이상을 사 간 것 같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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