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슈빌리 주도 6천여명, 우크라 고위공직자 겨냥 反부패 시위

입력 2017-10-18 16:28  

사카슈빌리 주도 6천여명, 우크라 고위공직자 겨냥 反부패 시위

우크라 주지사 지낸 사카슈빌리 前조지아 대통령, 우크라 정부에 대립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7일(현지시간) 의원 등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州) 주지사를 지낸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前) 조지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당 '신세력 운동'과 다른 여러 야당 소속 시민 6천여 명은 이날 의회 건물 주변에서 벌인 시위에서 반(反)부패 재판소 창설, 의원 불가침권 철폐, 선거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시위 주도 인사 가운데 한 명인 사카슈빌리는 연설을 통해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을 부여받고 2015년 5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오데사주 주지사를 지내다 중앙 정부 인사들과의 심각한 갈등 끝에 포로셴코 대통령에 의해 해임됐던 사카슈빌리는 한동안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가 지난달 중순 재입국해 반정부 운동을 이끌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밤 의회 건물 주변에 약 60동의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친서방 시민 혁명으로 들어선 포로셴코 정권은 고위관료와 친정부 의원 등의 부패 의혹으로 야권의 강한 비판을 사고 있다.

사캬슈빌리도 포로셴코 정부 내 부패 관료들이 우크라이나의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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