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애리조나·마이애미, 월드시리즈 7차전서 첫 우승 감격

입력 2017-11-02 13:14   수정 2017-11-02 14:07

휴스턴·애리조나·마이애미, 월드시리즈 7차전서 첫 우승 감격

역대 39번째 월드시리즈 7차전…다저스 통산 4번째 7차전서 패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39번째로 벌어진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의 승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WS 최종 7차전에서 투타의 우위를 앞세워 5-1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휴스턴은 1962년 창단 후 55년 만에 첫 WS 우승이라는 찬란한 전과를 구단사(史)의 한 페이지에 아로새겼다.

선수와의 소통 능력이 돋보이는 A.J 힌치 감독은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완벽히 재건했다. 휴스턴은 2011∼2013년 3년 연속 시즌 100패 이상을 당할 당시엔 지역 TV 중계 시청률 '0'이라는 굴욕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엔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쑥대밭이 된 휴스턴 주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휴스턴 스트롱'(휴스턴은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로 스포츠팀이 됐다.

휴스턴의 우승으로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WS에서 단 한 번도 축배를 들지 못한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5개 팀으로 줄었다.

가장 오랫동안 WS 우승을 못한 팀은 1948년 우승 이래 올해까지 69년째 남의 우승을 지켜보기만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우승 청부사'로 베테랑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해 마지막 단추마저 채운 휴스턴은 첫 우승을 WS 7차전에서 일궈 짜릿함을 더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휴스턴처럼 WS 7차전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일군 팀이 제법 많다. 큰 경기 경험 부족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떨쳐내고 패기로 밀어붙여 마지막에 웃은 팀들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01년 당대 최강이라던 뉴욕 양키스를 WS 7차전에서 제압하고 샴페인을 터뜨렸다. 1998년 창단 후 4번째 시즌 만이었다.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이라는 최강의 원 투 펀치를 7차전에 투입해 양키스의 예봉을 꺾었다. 김병현(38)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1993년 창단한 마이애미 말린스도 1997년 클리블랜드를 7차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002년 '랠리 몽키' 열풍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차전에서 제압하고 유일한 우승 기록을 남겼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198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차전에서 11-0으로 완파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전신인 1924년 전신인 워싱턴 세네터스 시절과 1987년, 1991년 등 WS에서 우승한 세 번 모두 7차전에서 웃었다.

통산 5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첫 우승을 차지한 1909년을 필두로 1925년, 1960년, 1971년, 1979년 5번 모두 7차전 혈투 끝에 정상 고지를 밟았다.

특히 1960년 9-9로 맞선 양키스와의 WS 7차전 9회 말에 터진 피츠버그 빌 매저로스키의 끝내기 홈런은 MLB닷컴 선정 역대 최고의 WS 7차전 명장면으로 남았다.

지난해 108년 만에 WS 정상에 복귀한 시카고 컵스도 7차전 명승부에서 클리블랜드를 눌렀다.

이와 달리 1988년 WS 우승 후 29년 만에 WS 무대를 다시 밟은 다저스는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열린 WS 7차전에서 패해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통산 6번 WS를 제패한 다저스는 이날까지 WS 7차전을 6번 치렀다. 2번은 승리했으나 4번은 7차전에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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