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클린올림픽으로' 세계반도핑기구 이사회 첫 서울 개최

입력 2017-11-13 15:41  

'평창을 클린올림픽으로' 세계반도핑기구 이사회 첫 서울 개최

14∼16일 웨스틴조선호텔서 WADA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 열려

공개 예정인 '러시아 조직적 도핑' 입증자료 초미의 관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도핑방지 활동을 총괄하는 기구인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이사회가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린다.

14∼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7 WADA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WADA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상반기에는 본부가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하반기에는 이사국 가운데 한 곳에서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WADA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설 당시인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 홍보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이번 이사회를 유치했다.

이번 회의에는 WADA 집행위원회 위원 12명과 이사 38명을 포함해 30개국 150여 명이 참석한다.

통상 세계도핑방지규약 개정과 각국 도핑방지기구의 규정 준수 현황, 국제스포츠기구 등과의 협력과 분담금 문제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을 채 9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평창을 약물 없는 '깨끗한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노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한국 대표로 이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평창올림픽에서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출전금지 제재까지 거론되는 러시아 도핑 문제도 주된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신은 WADA가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을 입증할 자료를 내부고발자를 통해 입수해 분석 중이며, 분석을 통해 얻어낸 정보를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내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4일 정부대표 회의에 이어 15일 집행위원회와 16일 이사회가 차례로 개최되며, 이사회 후에는 크레이그 리디 위원장과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 결과를 설명한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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