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장 준공…4개 모델 양산

입력 2017-12-20 13:33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장 준공…4개 모델 양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두산로보틱스는 경기도 수원에 협동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공장은 수원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에 연면적 4천451㎡,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대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공장은 작업자의 오작동을 미연에 방지하는 풀 프루프(Fool Proof) 설계와 공정별로 품질을 검증하는 IPT 절차를 적용해 우수한 품질의 협동로봇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공정에서는 사람과 협동로봇 완제품이 함께 작업한다. 이에 대해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두산의 협동로봇은 오차범위 0.1㎜의 반복 정밀도와 각 축에 탑재된 고성능 토크센서를 바탕으로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모델에 따라 최대 15㎏의 무게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최대 작업반경은 1.7m다. 업계 최고 수준의 충돌 감지력을 갖춰 작업자와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게 두산로보틱스의 설명이다.
두산 협동로봇의 1호 고객인 일진그룹은 내년 말까지 주요 계열사 공정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고 추후 도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온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전자, 화장품, 식품, 가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협동로봇 도입을 본격 검토 중이라고 두산로보틱스는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 개시와 함께 국내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해외에도 진출해 연간 1천대 이상, 양산 5년 차인 2022년에는 연간 9천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