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관심주] KRX300 편입효과에 '종목별 희비' 엇갈려

입력 2018-02-03 10:51  

[주간관심주] KRX300 편입효과에 '종목별 희비'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새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 구성 종목 305개가 지난달 30일 확정 발표되자 편입 여부에 따라 일부 종목의 주가 흐름이 갈려 눈길을 끌었다.
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RX300 편입 종목 305개 가운데 코스피200이나 코스피150 등 기존 지수에 속하지 않은 종목은 56개였다. 코스피 종목이 54개, 코스닥 종목은 2개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기존 지수에서 빠져 기관투자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종목 중 저평가 매력이 있고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된 종목은 KRX300 편입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이런 '틈새 종목'들은 KRX300 구성 종목 발표 전후로 상승 흐름을 보인 경우가 많다.
휠라코리아[081660]는 2일 종가가 지난달 31일 대비 4.1% 올랐고 하나투어도 올해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겹치면서 최근 2거래일간 7.6% 상승했다.
더존비즈온[012510]도 1∼2일 연이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올랐고 CJ헬로[037560]는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9%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코스피 내 중형 금융주와 경기 소비재 업종인 엔에스쇼핑[138250] 등도 상승 흐름을 탔다.
하지만 지수 편입 효과에는 온도차가 있었다.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KRX300에 편입된 다우데이타[032190]와 NICE평가정보[030190]는 발표 다음 날인 31일 장중 한때 10% 안팎 급등했다가 보합권에서 마감해 반짝 효과를 누리는 데 그쳤다.
화승인더[006060], 대신증권[003540], 두산밥캣[241560], 에코프로[086520] 등 코스피 종목이나 셀트리온[068270], 신라젠[215600] 등 최근 조정국면인 코스닥 바이오 종목은 KRX300 편입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KRX300 편입이 불발된 몇몇 종목은 내림세가 뚜렷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안에 든 티슈진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락해 13% 이상 떨어졌다.
코오롱계열 미국 법인으로 보통주가 아니라 주식예탁증서(DR)가 거래되는 형태여서 KRX300에 들지 못한 점과 작년 영업손실이 154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악재가 겹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 시총 30위권의 제일홀딩스[003380]도 연초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 종목은 심사기준일 기준으로 상장 6개월 미만이고 대형주 특례기준에도 미치지 못해 KRX300에 편입되지 못했다.
이밖에 코스피200 종목이나 KRX300에 들지 못한 고려제강[002240]과 신도리코[029530] 등도 발표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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