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앞둔 제주도, 실버용품 종합체험관 설치 추진

입력 2018-02-05 13:55   수정 2018-02-05 14:09

고령사회 진입 앞둔 제주도, 실버용품 종합체험관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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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는 공익형에서 소득형·전문형으로 전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제주에 실버용품 종합체험관이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 내 고령사화연구센터에 의뢰해 고령친화 종합체험관 설치와 운영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고령친화 종합체험관은 각종 실버용품을 전시해 체험하게 하고 판매도 하는 곳으로,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이미 10년 전에 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하는 서울시와 대구시 등의 운영 현황 등을 조사하고, 타당성을 검토한다.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중고령자 생활 실태와 복지 요구 조사도 한다.
도는 고령사회연구센터의 각종 조사와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린다.
모든 세대가 편안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학술미나를 개최하고, 고령친화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30명의 어르신 정책 모니터링단을 통해 노인 복지 정책을 평가하고 피드백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접근성 높은 경로당을 정보교류 복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로당 신·증축과 개·보수비 보조율을 70%에서 90%로 20%포인트나 높였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인회장 활동비를 올해부터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경로당 프로그램을 100개소에서 130개소 확대하고, 운영 기간도 7개월에서 9개월로 늘린다.
제주시노인복지회관 다목적동과 성산읍노인복지회관을 신축한다.
노인 일자리를 공익형에서 소득형, 전문형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노인취업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적성검사,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 직무·보수교육 순으로 취업 토탈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니어 관광가이드, 바리스타, 경비원 등 자격증이 필요한 업종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통조리, 문화해설사 등 활동가를 양성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카페, 민박, 시니어 여행사 등 소득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노인 일자리 목표는 지난해 8천 명에서 올해 9천400명, 내년 1만 명으로 잡았다.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에는 총 224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제주의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만3천364명으로 전체 인구 67만8천772명의 13.8%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박일홍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서 인구 고령화를 경험하고,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한 국내외 선진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제주에 적합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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