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세계튤립축제 내달 19일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서 개막

입력 2018-03-20 15:34  

태안 세계튤립축제 내달 19일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서 개막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표적인 봄축제인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다음 달 19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태안 튤립축제는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란 주제로 5월 13일까지 이어진다.
2015년과 2017년 세계튤립정상회담(WTS)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뽑힌 태안 튤립축제는 그동안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새롭게 단장한 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11만4천263㎡ 규모의 코리아플라워파크는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린 곳이다. 이 박람회는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태안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축제에서는 매화밭을 날아다니는 왕벌의 모습을 비롯해 일상 속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모습과 꽃밭에 앉은 나비의 자태 등 튤립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벤반잔텐, 키코마치, 옐로스프링그린 등 200여 품종의 튤립과 동물 먹이 주기,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야간에 빛 축제를 열어 자연 본연의 모습이 빛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도 선물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튤립축제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인 튤립축제와 남면 수선화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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