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명태가 돌아왔다…고성 앞바다서 200마리 포획

입력 2018-04-13 09:29   수정 2018-04-13 10:35

동해에 명태가 돌아왔다…고성 앞바다서 200마리 포획

2006년 이후 첫 대량 포획…방류 개체 동일 여부 확인 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 마리가 대량으로 잡혔다.
명태 대량 포획은 2006년 이후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어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부설한 정치망 어장에서 200여 마리 명태를 포획해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옮겨 시험 연구용으로 사육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잡힌 명태의 체장은 20∼25㎝급이다.
지난해 5월과 12월 고성군 앞바다에 방류한 30만 마리의 어린 명태와 동일한 개체인지를 확인하고자 명태 지느러미 샘플을 채취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어린 명태 31만6천 마리를 방류했다.
이 가운데 명태자원의 회유 경로와 속도, 분포범위, 성장도 등을 확인하고자 개체 크기와 연령 등 각종 표지를 해 방류한 것은 1천 마리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도가 방류한 명태가 먼 곳까지 회유하지 않고 동해 북부 연안 해역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커져 현재 추진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올해 5월과 12월 모두 100만 마리의 명태 종자를 방류하는 등 앞으로 연간 100만 마리 이상 어린 명태를 대량 생산, 방류해 명태자원 회복은 물론 어민소득 증가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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