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군 첨단전투기 통합 전투훈련…전투역량 과시

입력 2018-06-04 11:50  

중국 공군 첨단전투기 통합 전투훈련…전투역량 과시
자국산 미사일 2종 사용…"기후·지형·환경 안가리고 전투력 발휘"·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공군이 최신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기종이 참여하는 통합 전투훈련을 실시해 강력한 전투역량을 과시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중앙(CC)TV를 인용해 젠-20 스텔스 전투기와 젠-16 다용도 강습 전투기, 젠-10C 다용도 제트 전투기가 최근 실시된 방공 침투훈련에 참가해 역할 분담을 통한 최선의 전투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인민해방군 공군 전투기가 중국 자체 개발한 중거리 PL-15 공대공 미사일, 단거리 PL-10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3대의 제트 전투기는 각기 고유의 역할을 맡게 된다"며 "먼저 젠-20 전투기가 적의 방공시스템을 파괴하면 이어서 젠-16기가 적의 지상기지를 공격하고 젠-10C기는 제공권 장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PL-15 미사일은 가시거리 밖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PL-10 미사일은 중·근거리 공중전에서 강점을 지닌다"면서 "같은 미사일을 사용하는 복수(複數)의 전투기는 인민해방군의 장비 표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연합전투훈련이 젠-20 전투기의 해상전투훈련에 뒤이어 실시됐다"며 이번 훈련으로 기후, 지형,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전투력이 발휘됐다는 쑹중핑의 평가를 전했다.
양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젠-20 전투기 수석설계사는 CCTV 인터뷰에서 "평화를 달성하려면 방어만으로 충분치 않고 공수 양면에서 능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젠-20기는 전장에서 공격을 통해 우세를 획득함으로써 나라를 지키는 공격무기"라고 밝혔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