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와 요가를"…인도 총리, 세계요가의날 맞아 4년째 단체요가

입력 2018-06-21 13:42   수정 2018-06-21 14:51

"모디와 요가를"…인도 총리, 세계요가의날 맞아 4년째 단체요가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에 세계요가의날 '축하' 글 올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4년째 시민 수만명과 함께 단체 요가를 했다.


인도 두르다르샨(DD) TV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북부 우타라칸드주 주도인 데라둔에서 학생, 공무원, 경찰, 시민 등 5만여 명과 함께 하는 단체 요가 행사에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요가 시범에 앞선 연설에서 "요가는 세계를 하나로 뭉치는 커다란 힘이 됐다"며 "데라둔에서 더블린까지, 상하이에서 시카고까지, 자카르타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요가는 수백만명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요하고 창조적이며 충만한 삶을 이끄는 방식이 요가"라면서 "요가를 꾸준히 수련하면 우리를 둘러싼 질병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얀 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은 모디 총리는 중간중간 목에 두른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이른바 코브라 자세 등 각종 요가 동작을 참가자들과 함께 했다.
총리가 되기 전부터 매일 아침 요가를 수련해 온 것으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2014년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해 회원국에 세계 요가의 날을 제정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요가 보급과 확산에 앞장섰다.
그는 2015년 6월 21일 제1회 세계 요가의 날에 수도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시민 3만5천여 명과 함께 단체 요가를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북부 펀자브 주 찬디가르에서 단체 요가를 하는 등 해마다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주요 도시를 옮겨가며 단체 요가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는 또 취임 초 요가와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등을 전담하는 독립부처를 설립하는 등 요가를 인도의 대표적 문화 상품으로 만들고자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서도 인도 요가 강사의 한국 진출이 인도의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도에서는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요가 행사가 진행됐다.
벤카이아 나이두 부통령,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 수레시 프라부 통상장관, 니틴 가드카리 교통장관 등 정부 인사들은 뭄바이, 러크나우, 나그푸르, 첸나이 등 각지에서 열린 요가 행사에 참여했다.
괌 인근 해역에서 미국, 일본과 연합해상훈련 '말라바르'에 참여하는 인도 해군 수병들도 함상에서 단체 요가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요가가 지향하는 것처럼 행복한 삶과 평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고 세계 요가의 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에선 앞서 지난 17일 일요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3천여명이 단체 요가를 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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