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린 경남지역에서 26일 비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경남에는 오후 1시 현재 시천(산청) 271.5㎜, 수곡(진주) 212㎜, 함안 204㎜, 사천 195㎜, 밀양 177.7㎜, 화개(하동) 165.5㎜, 도천(창녕) 163.5㎜ 등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러한 폭우 탓에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함안군 가야읍 석산 소하천 제방이 10여m 유실됐다.
제방 유실로 말미암아 인근 가야 연꽃테마파크 11㏊가 침수됐다.
함안군은 배수장을 가동해 물을 빼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께는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일대 농경지 50여㎡가 인근 야산에서 떠내려온 토사로 매몰됐다.
산청군은 공무원과 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치웠다.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와 기상대는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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