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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페퍼의 다이빙…프로농구 인삼공사를 일으켰다

입력 2018-11-03 18:16  

컬페퍼의 다이빙…프로농구 인삼공사를 일으켰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몸 던지는 투혼…연장 혈투 승리 이끌어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단신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29·178㎝)의 현재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입단 때부터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었고, 최근엔 발목 염증 증세가 그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컬페퍼는 쉴 수 없다.
현재 인삼공사에 마땅한 가드 자원이 없는 데다 장신 외국인 선수 미카일 매킨토시가 다른 팀 외국인 선수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팀 내에서 컬페퍼가 맡아야 할 역할이 너무 많다.
컬페너는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게 쉽게 볼 수 없는 강한 투지로 매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도 그랬다.
컬페퍼는 60-65로 뒤진 4쿼터 초반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광고판이 넘어갈 정도로 큰 충격이 이어졌지만, 컬페퍼는 벌떡 일어나 다시 내달렸다.
그리고 3점 슛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가져왔다.
컬페퍼는 78-8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 38초 전 골 밑을 돌파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체력이 바닥난 연장전에서도 있는 힘을 짜냈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시도하다 반칙을 얻어내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컬페퍼는 담담하게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몸을 던지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햄스트링 통증은 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별문제 될 것 없다"라고 밝혔다.
컬페너는 이날 33분을 뛰며 27득점을 올렸다. 인삼공사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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