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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특사 "평화협상 연말에나 가능"…美 압박 무색

입력 2018-11-09 18:40  

유엔 예멘특사 "평화협상 연말에나 가능"…美 압박 무색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특사는 예멘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이 올해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8일(현지시간) "양측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데에는 때마다 다른 난관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서 되도록 이른 시점에 성공적인 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지금부터 30일 뒤 모두가 평화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리피스 특사가 스웨덴에서 그들을 한데 모으고 이 전쟁을 끝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예멘 내전의 직접 당사자이자 예멘 정부의 대리자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달 말까지 조속히 휴전하라고 압박한 셈인데, 정작 이를 현장에서 추진해야 할 그리피스 특사는 협상 시기를 한 달 더 뒤로 예상한 것이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으로 사우디 왕실이 배후로 지목되며 곤경에 처하면서 최악의 인도주의적 비극을 겪는 예멘 내전으로까지 책임론이 번지자 미국은 이를 차단하려고 휴전을 서두르고 있다.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을 용인한 미국 역시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제적 비판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그러나 미국의 휴전 요구 이후 오히려 반군의 물류 근거지인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고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란과 관계가 깊은 예멘 반군이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남하하자 이를 막으려고 2015년 3월 내전에 군사 개입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이달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평화협상 진행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9월 예멘 반군 지도부를 만나 협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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