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천여㎡ 규모…전시·연구 중심 공간과 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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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경남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히는 부산 범어사에 새로운 박물관이 들어선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19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 사찰 경내에서 '성보관' 착공식을 연다.
성보관은 5천여㎡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천여㎡ 규모로 건립된다.
신축 박물관은 전시·연구 중심의 공간과 수장고 등으로 구분해 건립된다.
2003년 문을 연 현 성보박물관은 지상 1층 규모로 내부면적이 338㎡에 불과해 유물을 전시하고 보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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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불화를 다 펼칠 수가 없어 아랫부분 가장자리를 접은 상태로 전시하거나 수장고 면적이 85㎡에 불과해 각종 유물을 쌓아두는 등 관리에 문제가 많았다.
새로운 박물관이 완공되면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범어사는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를 비롯해 주범망경,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금장요집경 등 보물 5점을 소유하고 있다.
크고 작은 유물을 합치면 모두 4천900여점이 넘는다.
범어사 측은 성보관이 완공되면 소장 중인 문화재를 모두 이곳으로 옮겨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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