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쓴 바다 의인들…어민 김향복·김무남씨 수상

입력 2018-12-17 15:21   수정 2018-12-17 17:14

위험 무릅쓴 바다 의인들…어민 김향복·김무남씨 수상
단체 부문 수상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장흥·포항구조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2018년 올해의 바다 의인상'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인 부문 수상자는 김향복(64)씨와 김무남(78)씨이며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장흥구조대와 포항구조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향복씨는 올해 6월 19일 오전 4시께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화염에 휩싸인 낚시어선(9.7t급)을 발견했다.
자신의 어선을 몰고 화재 선박에 접근한 뒤 뱃머리에 모여 있던 낚시꾼 등 7명을 구조했다. 불이 난 선박은 20분 뒤 전소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김무남씨는 올해 7월 10일 제주 서귀포 외돌개 기차바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낚시꾼 2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장흥구조대는 올해 완도·장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2건의 사고 때마다 구조대원을 지원했다. 포항구조대도 올해 관할 해상에서 일어난 4건의 실종사고 때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해경청은 2명의 의원과 단체에 상패를 수여하고 의인들의 어선에 기념 동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의인상을 받지 못한 나머지 후보 15명은 해경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해양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의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귀감이 될 의인을 지속해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