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돌입…범죄예방·교통관리 주력

입력 2019-01-21 12:05  

경찰,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돌입…범죄예방·교통관리 주력
작년보다 교통량 증가…귀성 4일 오전, 귀경은 5일 오후 정체 가장 심할 듯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돌아오는 설 연휴기간(2월2∼6일) 112신고와 교통사고 증가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6일까지 17일간 생활안전, 수사, 교통, 외사 등 관련 기능 역량을 총동원해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둔 이달 27일까지는 강·절도범죄에 취약한 편의점과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전에 범죄 취약요인을 진단해 개선하고, 28일부터는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을 강화한다.
명절에 빈발하는 가정폭력을 막고자 재발 우려 가정을 사전 모니터링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관련 기능이 협업해 사건 수사와 더불어 피해자 임시조치 등 대응책을 적극 시행한다.
범죄 취약 지역·시간대에는 야간에 형사 인력을 증원 투입해 범죄 예방활동에 나선다. 주택가 침입절도, 다중이용장소 소매치기, 데이트폭력, 응급실 폭력 등은 중점 단속대상으로 지정해 강력히 대응한다.
다만 죄질이 가벼운 생계형 사범은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지원하고, 형사입건 대신 즉결심판을 청구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공동체 복귀를 유도할 방침이다.
명절 전후 선물·승차권·숙박권 판매 등을 빙자한 인터넷 사기, 명절 인사·택배 배송조회 등을 가장한 스미싱(smithing) 등 사이버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경찰은 같은 수법의 사건이 전국 동시다발로 발생하면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해 수사를 전담하도록 하고, 사기 사이트와 게시물 등은 신속히 차단 또는 삭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주요 도로와 역·터미널 주변 등 상습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한 명절 특별 교통관리도 예년과 다름없이 진행된다. 교통경찰관 등 인원은 하루 평균 7천487명, 순찰차를 비롯한 장비는 2천295대가 투입된다.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5일이어서 일평균 교통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2월5일)로, 예상 교통량은 574만2천대다. 정체는 귀성의 경우 2월4일 오전, 귀경은 2월5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연휴 시작 전인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주변 등 명절 준비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장소를 집중 관리한다.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2월1일부터 마지막 날인 6일까지는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연계도로 등 귀성·귀성길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암행순찰차와 드론(무인항공기), 헬리콥터도 투입돼 고속도로 주요 구간 음주·난폭운전과 버스전용차로·갓길 통행 위반 단속을 맡는다.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도 강·폭력, 도박, 마약, 성매매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순찰과 검문검색, 범죄 취약지역 환경 개선 등 활동을 벌인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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