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수관 보고 공연 보고…밀양아리랑 상설프로그램 인기

입력 2019-04-06 10:16  

전시·전수관 보고 공연 보고…밀양아리랑 상설프로그램 인기
VR 체험에다 밀양 역사에 이리랑 접목 '3종 세트' 무료 공연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밀양아리랑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대표 상품으로 정착시키려는 밀양시에서 주말에 무료 운영하는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토요상설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작한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토요상설프로그램은 밀양아리랑 전시관과 전수관, 상설공연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밀양아리랑을 배우면서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을 밀양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이 선을 보이자 운영 2주 만에 시민과 관광객 1천330여명이 참여,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문객은 우선 최근에 문을 연 아리랑 전시관에서 아리랑 관련 희귀자료 등을 본 뒤 옆 밀양아리랑 전수관에서 놀이하며 밀양아리랑을 배운다.
그리고 토요상설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밀양아리랑 상설공연을 즐기면 된다.
지난달 개관한 밀양아리랑 전시관의 경우 관람객들이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 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킨 아트웍 공간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한 VR 체험존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옛 아리랑 악보가 실린 희귀자료 이사벨라 비숍의 기행서 '코리아 앤 허 네이버스'(Korea and her neighbors)와 선교사 호머 헐버트의 저서 '패싱 오브 코리아'(Passing of Korea)는 놓치지 않고 관람해야 할 정도로 가치가 높다.
이곳엔 전문 전시해설사가 배치돼 전시작품 감상을 돕고 있다.
밀양아리랑 전수관은 놀이로 배우는 밀양아리랑, 사투리로 부르는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피로를 씻어준다.
밀양아리랑 상설공연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오프닝으로 토속적인 소리로 부르는 밀양아리랑을 감상한다. 이어 밀양의 역사를 밀양아리랑과 접목한 '점필재 아리랑'과 '아랑의 아리랑'이 잇따라 공연된다. 밀양지역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아리랑 친구들'의 '아리랑 동동' 공연 등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 전 여행사 관계자들을 먼저 초청해 시연해본 뒤 의견을 수렴,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의 흥미를 끌도록 보완했다.
관광객을 인솔해 밀양을 방문한 서울 소재 여행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즐거운 전수관 체험과 감동적인 상설공연으로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밀양의 색채를 살린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토요상설프로그램이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투어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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