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투어 대회서 평창올림픽 금메달이 볼 마커로 등장

입력 2019-06-09 11:41  

PGA 2부투어 대회서 평창올림픽 금메달이 볼 마커로 등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볼 마커로 등장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9일(한국시간) "웹닷컴 투어 BMW 채리티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미국 컬링 국가대표 맷 해밀턴이 자신의 평창올림픽 금메달로 공을 마크한 뒤 집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서 진행 중인 웹닷컴 투어 BMW 채리티 프로암은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밀턴은 대회 2라운드 도중 짧은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평범한 볼 마커나 동전을 꺼내 드는 대신 직접 가져온 올림픽 금메달로 그린 위를 장식했다.
골프닷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해밀턴은 금메달을 볼 마커로 쓴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이 대회에는 해밀턴 외에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브렛 파브,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퍼지 로드리게스, 영화배우 브라이언 바움가르트너 등이 유명 인사로 출전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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