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여성공천 30%' 당헌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9-06-24 15:24  

이해찬 "'여성공천 30%' 당헌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민주 '여성당당 선포식'…"여성 공천 확대로 총선승리"
공천룰, 내주 중앙위서 의결 후 전당원 투표 방침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당헌에 명시된 '여성 30% 공천' 규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0 총선승리를 위한 여성당당 선포식' 인사말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 공천룰에서 여성 가산점을 최고 25%로 확대해 여성의 정치 참여 길을 넓혔다"며 "신인에게도 10∼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음주 중앙위원회에서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 제정안을 처리한 뒤 전당원 투표에 부칠 것"이라며 "확고한 시스템 공천을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번 당 대표가 제 마지막 공직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마지막 사명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내년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축사 말미 행사장에 들어찬 여성 당원들을 향해 "여기와서 보니 '(공천) 30% 룰'을 안지키면 큰일나겠다"고 웃으며 말하고, "당도 (룰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여러분도 실제로 당선될 수 있는 인재를 많이 발굴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여성 정치참여 확대 방안으로 지난 2013년 당헌에 여성 후보 30% 공천 규정을 담았고, 지난 4월 김상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 백년은 평등의 시대로', '2020 총선 승리는 여성 공천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내년 총선에서의 여성 공천 확대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새로운 100년이 평등의 시대이고, 2020 총선 승리가 여성 공천 확대로 시작된다는 점에 완벽히 동의한다"며 "'여성당당'을 기치로 내년 총선에서 함께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장인 김 의원은 "국민들로부터도 우수한 여성 정치인 후보 추천을 받겠다"며 "지역위원회과 지역구 여성 의무 공천비율 30%을 달성해 2020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정 전 의장은 "15대 국회에 비해 여성의원 숫자는 늘었지만 (증가) 속도가 너무 느리니 21대 국회에서는 속도를 내야 한다"며 "여성 비율 목표가 최소 30%면 (여성 의원이) 90명이 돼야 하는데 지금은 51명밖에 되지 않아 갈 길이 매우 멀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정치 쪽은 여성들이 역량에 비해 정치 지도자로 참여하는 비율이 너무 낮다"며 "여성 진출 비율이 뒤떨어진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제도적 극복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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