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징어' 가격 내릴까...금어기 끝 '만선'

입력 2024-05-14 16:44  



동해안에서 오징어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어선들이 그물 가득 오징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지난달 금어기 해제 후 11일부터 강릉·속초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21척이 울릉도 주변 해역으로 첫 출항에 나서 조업 중이라고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제2청사)가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주문진항에서 4척, 속초항에서 2척 등 총 6척이 입항해 2천503급(7천509㎏)을 어획, 1억6천3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현지 조업 중인 어선들도 순차적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위판을 마친 어선은 정비 후 재출항한다.

오징어는 최근 몇 년간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이 경영난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등 폐업 위기에 몰리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지역 상인들도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받기는 매한가지였다.

오징어의 어획량은 2021년 6천232t에서 2023년 1천385t으로 2년 만에 어획량이 78% 급감했다.

울릉도 주변 해역에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강릉, 속초 어선들이 시범사업에 나서 이번 출어가 결정됐다. 도는 강원 주변 해역에도 어군이 고루 형성되면 어업인들의 경영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우홍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과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첫 조업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획량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면세유와 기자재 등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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