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명절 춘제' 특별수송기간…연인원 30억명 이동 시작

입력 2020-01-10 13:04  

중국 '최대명절 춘제' 특별수송기간…연인원 30억명 이동 시작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하는 특별수송기간 춘윈(春運)이 시작됐다.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25일 춘제를 맞아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기간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도로 이용객이 24억3천만명으로 가장 많고, 철도 이용객은 4억4천만명, 항공기와 선박 이용객이 각각 7천900만명과 4천500만명이 될 전망이다.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춘제를 전후해 일주일(24~30일) 정도 연휴를 보내는데, 명절기간은 춘제에서 음력 1월 15일 위안샤오제(元宵節·중국의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
40일간 관광·귀성 목적 등의 승객과 각종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특별 수송대책을 실시하는 것이다.
중국 철도 당국은 이 기간 여객열차 운행을 전년 동기 대비 7% 정도 늘리기로 했다.
항공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3% 많은 하루 평균 1만7천대를 운행해 사상 최대치인 연인원 7천900만명을 문제없이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또 여객버스 연 79만대와 여객선 연 1만9천척도 운행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남의 자리에 앉아 가는 승객이나 대중교통 내 소란행위 등은 물론 무허가 택시, 바가지 요금 등 위법행위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춘위 기간 중국 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때는 연휴가 마무리되는 30일로 예상됐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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