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대상 日지방의원 파친코행 '물의'

입력 2020-05-21 14:05   수정 2020-05-21 15:32

코로나19 격리대상 日지방의원 파친코행 '물의'
격리 기간이라며 시의회 결석해놓고 파친코서 게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한 지방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자택 격리 요청을 무시하고 파친코에서 게임을 해 물의를 빚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퇴원한 마쓰무라 도시지(松村理治) 이시카와(石川)현 가나자와(金澤)시 의원이 자택 격리 기간에 파친코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무라 의원은 이달 19일 오후 가나가와 시내의 파친코 업체를 방문해 3시간 정도 게임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파친코 등의 이용 자제를 당국이 요청하는 가운데 시의원이 파친코에서 게임을 즐긴 것 자체로 지탄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게다가 이 업체는 이시카와현의 휴업 요청에 따르지 않고 영업 중이었으며 마쓰무라 의원은 격리 대상자였다.
그는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달 7일 퇴원했다.
마쓰무라 의원은 퇴원할 때 의사로부터 2주 정도 자택 격리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자택 격리 기간이라는 점을 내세워 이달 15일 열린 시의회의 총무위원회를 결석하기도 했다.
마쓰무라 의원은 "생각이 짧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의원직을 사퇴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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