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종식 단계…'시진핑 위험 대처법' 출간(종합)

입력 2020-09-07 15:52  

중국 코로나 종식 단계…'시진핑 위험 대처법' 출간(종합)
시진핑 내일 코로나 유공자 표창하며 성과 과시할듯
서비스무역교역회서 "코로나 힘 합치자" 베이징 이니셔티브 발표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돌발 사건 대처법 책자가 출간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공자 표창이 이뤄지는 등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종식 단계를 밟고 있다.
7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중앙문헌출판사는 공산당 중앙당사 및 문헌연구소가 편집한 '시진핑 주석의 위험 도전 및 돌발 사태 대비에 대한 논술집'을 전날 전국에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2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했던 돌발 사건에 대한 연설, 보고, 담화, 지시 등 180편이 담겨있다.
이번 책자는 중국 내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20일 넘게 '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가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발간돼 시진핑 주석의 전염병 대처 지도력을 부각하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인민일보는 이 책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이 우환 의식을 강화하고 통제력을 높이며 중대한 위험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의 이 책자를 학습하는 것은 위험을 해소하고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유공자를 직접 표창을 하고 중요 연설을 한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제를 위해 노력한 중국인들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코로나19 인민전쟁'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는다.

아울러 감염병 전문가인 장바이리(張伯禮) 중국공정원 원사와 우한의 호흡기 전문병원인 진인탄(金銀潭)병원의 장딩위(張定宇) 원장, 천웨이(陳薇)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소장은 '인민 영웅'이라는 국가 명예 칭호를 받게 된다.
한편, 중국은 이날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한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 서비스 무역 교류회(CIFTIS)에서 전 세계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베이징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주중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소 등과 함께 CIFTIS 공공보건포럼을 개최해 베이징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방과 포용, 호혜 상생, 평등에 따라 전 세계 방역 지혜를 모으고 보건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베이징시 측은 "공공보건 안전은 인류의 생명과 건강,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긴밀히 관련된 문제로 전 세계가 방역 지혜와 힘을 모아야만 이겨낼 수 있다"면서 글로벌 공공 보건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수도 베이징 신파디 시장에서 지난 6월 발생했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짧은 시간 내 통제된 것을 예로 들면서 중국의 '과학적, 맞춤형 방역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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