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원룸 전세금마저 2억원 넘어…서울 7개월째 상승

입력 2020-09-22 11:33  

강남3구 원룸 전세금마저 2억원 넘어…서울 7개월째 상승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도 최고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전세보증금이 모두 2억원을 넘어섰다.
22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이 평균 2억614만원을 기록하면서 강남 3구의 원룸 전셋값이 모두 2억원을 초과했다.
서초구가 2억3천875만원, 강남구는 2억3천313만원으로 집계됐다.
송파구 원룸의 전세금은 전달(7월) 대비 10.2%(1천901만원) 올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평균 전세금이 전달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1억2천826만원)로, 상승률이 24.1%에 달했다.
지난달 실거래된 서울 25개 구 원룸 평균 전셋값은 1억6천246만원으로 조사됐다. 원룸 전세보증금이 1억 미만인 지역은 강북구(9천403만원)와 노원구(8천635만원) 등 두 곳뿐이었다.
서울의 원룸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월 1억3천950만원에서 7개월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다방 관계자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원룸의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서울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세 거래량은 지난 6월(1만1천652건)에서 지난달 8천558건으로 2개월째, 월세 거래량은 지난 5월 7천890건에서 지난달 5천625건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서울 25개 구 모두 전달 대비 전·월세 거래 건수가 줄어들었다. 강동, 성북, 성동, 송파, 영등포구에서는 거래량이 24∼34% 급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가을 이사철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 여파가 원룸뿐 아니라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전용면적 3.3㎡당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1천461만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며 주택 전세 품귀현상으로 오피스텔의 전세 수요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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