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구사옥 리모델링 내년 7월 첫 삽…2023년 완공

입력 2020-11-03 07:00   수정 2020-11-03 08:38

KT 광화문 구사옥 리모델링 내년 7월 첫 삽…2023년 완공
입주 정부 기관 내년 2월부터 이전 시작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광화문 랜드마크인 KT 웨스트 사옥이 내년 7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2021년 7월 광화문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한다.
1986년 세워진 KT 웨스트 사옥은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토지 면적이 8천349㎡다. 이 중 3개 층은 정부 소유다.
이 부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대공방어 협조 구역으로 분류돼 재건축 대신 부분적인 유지 보수만 허용됐으나, 최근 심하게 노후화함에 따라 리모델링을 하게 됐다.
KT 관계자는 "내년 3분기 중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는 설계 단계라 리모델링에 얼마나 들지 비용을 산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구사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은 분당 사옥과 인근 광화문 건물로 분산해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을 맡은 희림건축은 홈페이지에서 "복합문화상업공간, F&B 특화공간 등으로 KT 이스트 빌딩뿐만 아니라 광화문 일대를 연계하는 복합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런 계획에 따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KT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입주 기관에 내년 7월 이전까지 사무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올해 사무실 임차료 예산(2억2천900만원)보다 5억600만원 증액한 7억3천500만원을 내년 임차료 예산으로 편성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관계자는 "현재는 정부 소유의 건물에서 관리비 정도만 지출하고 있으나, 민간 건물로 이전하면 임차료 예산이 늘어나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기관은 내년 2월부터 인근 광화문 건물로 이전을 시작한다.
조명희 의원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의 내년 사무실 임차료 예산안을 보면 기존 건물 임차료 7개월분과 이전 건물 임차료 12개월분이 함께 편성돼 있다"며 "실제 입주 기간을 고려해 예산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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