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 "미국과 일본 간 우호·유대 관계 심화한 공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미국 '양심의 호소 재단'(Appeal of Conscience Foundation)이 주는 '세계지도자상'(World Statesman Award) 올해 수상자로 지난 22일 선정됐다고 일본 매체인 NNN이 24일 보도했다.
양심의 호소 재단은 유대교 지도자인 아서 슈나이어가 종교 간 관용과 평화, 인권증진 등을 목표로 1965년 설립한 재단이다.
세계평화 증진, 민주주의 및 인권 신장 등에 기여한 국가 지도자를 뽑아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재단 측은 아베 전 총리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미국과 일본 간의 우호·유대 관계를 심화한 공로를 들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2일의 시상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공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관련 기사를 연결해 놓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앞으로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축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인으로는 김대중(2001년), 이명박(2011년) 전 대통령이 각각 이 상을 받았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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