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루살렘서 아랍계 10대, 흉기로 유대인 공격후 사살돼

입력 2021-05-24 23:07  

동예루살렘서 아랍계 10대, 흉기로 유대인 공격후 사살돼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간 갈등과 충돌이 끊이지 않는 동예루살렘에서 아랍계 10대 남성이 20대 유대인 남성 2명에게 흉기로 공격을 가한 뒤 사살됐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예루살렘 셰이크 자라 인근 경전철 역에서 아랍계 남성이 유대인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인근에 있던 경찰관은 아랍계 남성을 즉시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숨진 가해자가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자달라 아바드 알-라우프(17)라고 밝혔다.
그의 공격 대상이 된 유대인은 23세의 민간인 1명과 21세의 현역 군인이며, 이들은 상처가 깊지 않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셰이크 자라는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과 관련해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퇴거하기로 해 반발을 산 곳이다.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퇴거를 둘러싼 갈등은 인근에 있는 이슬람권의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과 맞물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유발했다.
꼬박 열흘간 로켓포 공격과 공습을 주고받은 양측은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21일 새벽부터 휴전에 들어갔으나, 동예루살렘 성지와 정착촌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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