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서 美한반도평화법안 지지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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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4 03:47   수정 2021-07-24 05:03

영국 하원서 美한반도평화법안 지지 결의안 발의

영국 하원서 美한반도평화법안 지지 결의안 발의

데이비 의원 등 6명 서명…"영국 정부, 한반도 평화노력 촉구"



(워싱턴·런던=연합뉴스) 류지복 최윤정 특파원 = 미국 하원에 제출된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발의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인유권자운동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인 에드 데이비 하원 의원은 지난 19일 브래드 셔먼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영국 하원에 제출했다.

데이비 의원은 영국 하원 내 '한국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의 의장이기도 하다.

현재 이 결의안에는 데이비 의원을 포함해 자유민주당 2명, 보수당 1명, 민주통합당 1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6명이 동참한 상태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직전 미국 하원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의회가 한미동맹 강화나 종전선언 추진 등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한 적은 있지만, 포괄적 한반도 평화 구상을 구속력이 있는 법안 형태로 담아 의회에 제출한 것은 처음이라 관심을 모았다.

셔먼 의원의 법안은 지금까지 미 하원에서 11명이 추가로 지지하며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데이비 의원은 이번 결의안에서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공식적으로 끝내려는 새로운 노력을 장려하기 위한 셔먼 의원의 발의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징적 움직임은 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인식한다"며 한국전쟁이 1953년 휴전된 이후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위한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못했음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 의원은 결의안에서 영국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촉진을 위한 다자 노력에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런 노력을 가속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 더 넓은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회의 경우 지난 5월 셔먼 의원의 법안이 발의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174명을 비롯해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6명이 이 법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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