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대변인 "핵협상 재개 임박설 사실 아니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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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8 17:53  

이란 외무 대변인 "핵협상 재개 임박설 사실 아니야"(종합)

이란 외무 대변인 "핵협상 재개 임박설 사실 아니야"(종합)

"바게리카니 외무 차관이 브뤼셀에서 EU 외교관 만날 예정"

"오는 21일 빈 회담 다시 시작" 언론 보도 일축



(서울·테헤란=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외무부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 재개가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18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의회에서 있었던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의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전날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의회 아흐마드 알리레자베이기 의원을 인용해 지난 6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서방국과의 핵협상을 이번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알리레자베이기 의원은 의회 비공개 회의에서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이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4+1' 그룹과의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또 다른 의원인 베루즈 모헤비 나즈마바디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협상은 이번주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수일 내에 핵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결론이다. 다만,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이 조만간 유럽을 방문해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게리카니 차관은 지난 14일 테헤란에서 모라 사무차장을 만나 회담한 바 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바게리카니 차관과 모라 사무차장이 브뤼셀에서 다시 만나 테헤란에서 시작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핵합의 당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오스트리아 빈 회담을 다시 열기 위한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은 2015년 이란과 핵 프로그램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강력한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이란도 이에 반발해 고농도 우라늄 농축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란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합의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다시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은 지난 6월 20일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6일 이란 지도자와 브뤼셀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보렐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회담이 열릴지, 열린다면 언제일지 확인하지 않고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빈에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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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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