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하락해 3,000선 아래로…"양도세 회피 매물"(종합)

입력 2021-12-27 16:08   수정 2021-12-27 16:13

코스피 닷새만에 하락해 3,000선 아래로…"양도세 회피 매물"(종합)
코스닥 상승 마감·환율 0.2원 오른 1,186.8원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하며 27일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에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3,000선 위로 올라간 지 하루 만에 3,000선을 내줬다.
전장보다 1.51포인트(0.05%) 오른 3,013.9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3,017.3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약세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224억원을 순매도하며 양도세 회피 성격의 매물을 쏟아냈다. 올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선 다음날까지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반면 기관은 배당락일(29일)을 이틀 앞두고 4천203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 매물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개인의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나온데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 악화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37%), SK하이닉스[000660](-1.56%), 네이버(-0.91%), 카카오[035720](-1.31%), 현대차[005380](-0.93%), 삼성SDI[006400](-1.08%), 기아[000270](-0.3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셀트리온[068270](1.4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04% 올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61%), 보험(0.39%), 화학(0.12%)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61%), 은행(-1.38%), 비금속광물(-0.53%), 통신업(-0.5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39%) 오른 1,011.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15%) 오른 1,008.90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천16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757억원, 561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5.14%)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4.16% 상승했다.
그 밖에 펄어비스[263750](3.64%), 카카오게임즈[293490](1.65%)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00%), 엘앤에프[066970](-1.85%), 위메이드[112040](-1.3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1천34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8천674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186.8원에 마감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