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후보등록 오늘 마감…마크롱 연임이냐 우파로 정권교체냐

입력 2022-03-04 21:43  

佛 대선후보등록 오늘 마감…마크롱 연임이냐 우파로 정권교체냐
마크롱, 여론조사 선두 유지…극우·우파 후보들과 결선 경쟁 유력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오는 4월 10일과 24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이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마감된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위와 2위에 오른 후보끼리 결선에서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최소 500명의 선출직 공직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헌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까지 총 11명이 이 조건을 충족했다.





2017년부터 프랑스를 이끌어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도전하고, 극우와 우파 진영 후보가 마크롱 대통령에 대적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후보 등록 마감 하루 전날 르파리지앵 등 일간지에 "프랑스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기고하는 방식으로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와 에리크 제무르, 우파 공화당(LR)의 첫 여성 대선 후보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르펜 대표는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24.0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21.30%)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2차 투표에서 66.10%대 33.90%로 마크롱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극우 진영의 또 다른 대선 후보인 제무르는 인종, 종교 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온 전직 언론인으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 르펜 대표에 이어 대체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르펜 대표와 제무르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면 극우 세력에서 표심이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론조사 3∼4위 권에 머무는 페크레스 주지사가 득을 볼 수도 있다.





좌파 진영에서는 사회당(PS), 녹색당(EELV),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에서 모두 대선 후보를 내세워 좀처럼 세를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좌파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안 토비라 전 법무부 장관은 출마에 필요한 선출직 공직자 서명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사회당 후보인 안 이달고 파리시장을 비롯해 대부분 좌파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2차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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