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 바란다] 동남아 교민 "아세안에 지속 관심 필요"

입력 2022-03-10 08:58   수정 2022-03-10 09:01

[당선인에 바란다] 동남아 교민 "아세안에 지속 관심 필요"

(하노이·방콕·뉴델리·자카르타=연합뉴스) 김범수 김남권 김영현 성혜미 특파원 =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 교민들은 이번 대선이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분열이 아닌 '국론 화합'을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주문하고,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한 재외동포청 설치와 우편투표제 도입도 실현되길 바랐다.



▲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졌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위한 재외 동포청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한국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싶다.
▲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 이번 대선에서 치열한 대결이 이뤄진 만큼 화합과 소통으로 서로 위해주는 대한민국이 되고,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동포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록 외교관계를 강화해달라. 아세안의 대표주자인 인도네시아의 자원과 여러 산업 분야의 큰 잠재력을 활용해 양국관계에 더 큰 발전을 만들어달라.
▲ 송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교역과 외교관계가 무척 성숙했고, 최근 한국 대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활성화됐기에 신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 이태수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국민들이 원하는 다툼과 분쟁이 없는 나라로, 해외에서도 국격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이끌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 정성희 재태국한인회 상임부회장 = 새 대통령이 재외 교포들의 20년 염원인 재외동포청 설립 및 우편 선거제도 도입을 현실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활복지 영사 제도를 도입해 재외 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정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 미얀마 한인회 최은주 부회장 =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을 위해 우편 투표제가 속히 확정됐으면 좋겠다. 교민이 관련된 사건·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경찰 영사도 시급히 파견해주기를 희망한다.
▲ 김종민 한태상공회의소 회장 = 새 대통령은 재외 기업인들의 애로를 좀 더 낮은 자세로 들어주면 좋겠다. 또 정보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 강호봉 재인도 한인회장 = 한국 정부의 일방적 외면으로 양국 간에는 상대국 백신 접종 증명이 자동으로 인정되지 않고 '에어 버블'도 합의되지 않아 개선이 절실하다. 포스트 중국으로서 인도를 중시하던 정부의 기존 정책을 유지, 강화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과 관련해 금융 등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코참인디아(재인도한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장 이영호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장 = 인도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소 노력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성공적인 개선 협상 등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인도 시장 개척에 매진하는 한국 기업인들을 지원해 달라. 내년이 한·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양국 간의 경제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다양한 경제행사가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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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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