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파견 노동자 감염 확산…4개 지역 번져(종합)

입력 2022-03-29 16:03  

中 지린성 파견 노동자 감염 확산…4개 지역 번져(종합)
창춘시 당국, 주요 도매시장 폐쇄 따른 식료품 구입난에 사과

(선양 베이징=연합뉴스) 박종국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지린성 임시 격리병원 건설 지원에 나섰던 4개 성(省)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청년보는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서 지난 27일 발생한 감염자 5명 가운데 2명이 지린성 창춘시 임시 격리병원 건설을 위해 파견됐다 복귀한 인력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허난성과 산시성에서도 창춘시 격리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노동자 각각 1명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린성 격리병원 건설 참여 노동자들의 감염이 확인된 지역이 4곳으로 늘었다.
헤이룽장성에서도 지난 23일 창춘 격리병원 건설에 나섰던 노동자 6명이 복귀 후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들 4개 성은 지린성에서 코로나19가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복귀 노동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했다.
지린성에서는 지난 28일 발생한 1천867명을 포함해 이달 누적 감염자 3만8천482명을 기록, 중국 전체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지린성은 19개의 임시 격리병원을 지어 경증·무증상 감염자들을 격리했다.
지린성 창춘시에서는 식료품 부족 사태가 불거지면서 당국이 시민들에 공개 사과했다.
류런위안 창춘시 부비서장은 29일 시내 주요 채소 도매 시장 등이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데다 시 전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물류 분야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이 생겼고, 온라인 주문한 상품들도 제때 배달되지 못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류 부비서장은 "우리는 이들 문제에 특별히 부심하고 있으며,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에 불편을 준 데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창춘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지난 11일 주민 외출 금지, 생필품 판매점을 제외한 모든 영업·생산 시설 폐쇄, 대중교통 운행 전면 중단 등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