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보양식에 빙수차까지 동원

입력 2022-07-27 17:18  

"무더위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보양식에 빙수차까지 동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건설사들이 무더위 속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보양식을 제공하고 빙수차를 동원하는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1일부터 한 달간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팥빙수차'를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중복인 전날에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7블록 오피스 빌딩 신축공사 현장에 팥빙수차가 등장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일용직 근로자 등 300여명이 현장 휴게 공간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한화건설은 전날 하루에만 과천 현장을 비롯해 인천, 제주, 속초, 광주 등 총 9개 현장에 2천300인분의 팥빙수를 전달했다. 이를 포함해 전국 공사현장 54곳에 약 1만5천인분의 팥빙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화건설은 전했다.
한화건설은 현장별로 제빙기도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우방산업은 전날 중복을 맞아 전국 SM우방아이유쉘 공사 현장의 근로자들에게 보양식인 삼계탕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스 커피·에이드, 컵빙수를 제공했다.
이밖에 부영그룹도 전국 건설 현장 근로자를 비롯한 임직원 6천여명에게 삼계탕을 선물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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