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환율 1,400원 '턱밑'(종합)

입력 2022-09-16 09:37   수정 2022-09-16 10:06

코스피 이틀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환율 1,400원 '턱밑'(종합)
기관·외국인 순매도…원/달러 환율 1,399원 개장, 연고점 경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43%) 내린 2,391.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7포인트(0.59%) 낮은 2,387.56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832.20까지 낙폭을 키웠다.
장중 2,400선 하회는 지난 14일(장중 저가 2,381.50) 이후 이틀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157억원, 4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5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3%), 나스닥지수(-1.43%)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고물가 압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확대됐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지만, 시장은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가량 오르며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3.86%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문턱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8월 CPI 쇼크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주 FOMC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추가 조정, 1,400원 진입이 임박한 고환율 부담 등에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LG화학[051910](-1.22%), 삼성SDI[006400](-0.81%), 네이버(-1.55%), 카카오[035720](-0.1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26%)와 기아[000270](1.00%)가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84%), 운송장비(0.65%), 섬유·의복(0.64%), 화학(0.5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1.68%), 의약품(-1.07%), 비금속광물(-1.05%), 증권(-0.5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21%) 내린 779.53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63%) 내린 776.4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원,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8%), 에코프로비엠[247540](-1.74%), 카카오게임즈[293490](-0.31%), 셀트리온제약[068760](-2.27%), 알테오젠[196170](-1.43%) 등이 내림세다.
에스엠[041510](13.95%)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JYP Ent(0.81%), CJ ENM[035760](1.32%) 등 주요 엔터주도 동반 상승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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