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원 차단 사전 고지 없어" vs SK C&C "유선으로 안내"

입력 2022-10-24 17:55  

네이버 "전원 차단 사전 고지 없어" vs SK C&C "유선으로 안내"
구조 설비·무정전전원장치(UPS) 단·복수 여부에 대한 질의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 주식회사 C&C와 네이버[035420] 대표가 국감장에서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후 전원 차단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답변을 하면서 그간 SK C&C와 카카오[035720] 사이에 벌어졌던 논란이 네이버로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봉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난 15일 자사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네이버에 전원 차단을 알렸는지 묻는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질문에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원 차단을 말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사전 고지는 없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 C&C는 카카오와도 화재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SK C&C는 화재 당일인 15일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고 밝혔지만, 카카오는 오후 3시 40∼42분에 자신들이 SK C&C 측에 전화를 걸어서야 화재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국정 감사에서는 데이터센터의 구조 설계와 무정전전원장치(UPS)의 단·복수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전체 전원을 차단한 이유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질문에 "(배터리실 상부에 전력 케이블이 지나간다는 데) 문제 의식이 없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선 방안을 세울 때 설비 공간 재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UPS를 단수로 사용했는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문에는 "백업으로 2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질문에 "1조5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 사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전례없는 코로나19 재난 사태에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지원했다"면서 "전례 없는 서비스 먹통 사태였기 때문에 전례 없는 보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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